시대별 노래/해방-1960년대

사의 찬미, 가사, 윤심덕

music cafe 2023. 2. 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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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의 사의 찬미

 

목포의 유력가의 아들인 김우진과 사랑을 나누지만 신분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결국 함께 현해탄에 몸을 던진 윤심덕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그가 몸을 던지기 며칠 전에 일본으로 건너가 취입한 것이다.

 

1926년에 발패된 음반이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자 일본과 조선에 대서특필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음반을 사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고 한다.

 

김우진과 윤심덕

 

[가사]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허무니 너 죽은 후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삶이 무엇일까? 왜 사는 것일까?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이 참 기구하다. 어디서 평안을 찾고 안식을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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