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이승재가 불러 히트한 곡이다. 구창모는 이승재의 조카다. 이승재가 구창모에게 곡을 주어 구창모 1집에도 들어가 있다 목소리가 같은 듯 다른 묘한 느낌이 난다.
그런데 노래에 등장한 '아득한 먼 곳'은 어디일까? '어쩌다 생각'이 나고,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하다. 어딜까? 아마도 사랑하는 님을 먼저 보내며 그리워하는 것은 아닐까? 갈 수 없는 그곳, 아득히 먼 그곳에 말이다. 오직 그리움만 가능한 곳.... 참 슬픈 노래다.
찬바람 비껴 불어 이르는 곳에
마음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먹구름 흐트러져 휘도는 곳에
미련을 두고 온 것도 아니라오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이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내 맘에 눈물 적시네
황금빛 저녁노을 내리는 곳에
사랑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호숫가 푸른 숲 속 아늑한 곳에
내님이 머무는 것도 아니라오
아~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리운 사람 있어 밤을 지새고
가만히 생각하면 아득히 먼 곳이라
허전한 이내 마음 눈물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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