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김창완이 1986년 발표한 곡이다. 담담히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이별의 순간 비가 내린다. 눈에서 뚝뚝 비가 내린다. 날이 저물도록, 그대 떠나는 날... 그렇게 비는 내렸다. 아직도...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리니
잡은 손이 젖어 가만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와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리
그때 부른 사랑 노랜 이별이었나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처음부터 긴 이별이었네
사랑하는 님을 보냈다. 그대가 나를 떠나는 그 때 하늘이 울기 시작했다. 하염없이. 철없던 나는 울지 않았네. 그저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았지. 그대 벌써 떠난 지 7년이 되었구려. 어디서 잘 지내는지? 난 이렇게 여기에 쓸쓸히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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