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종점은 1968년 발표한 노래로 은방울 자매가 불렀다. 정두수 작사 박춘선 작곡한 곡이다. 마포종점은 1907년부터 1968년 11월 30일까지 운행되었던 전차의 종착역을 말한다. 전차가 마포에 종착하여 마포종점이란 말이 생긴 것이다.
마포종점은 서글픈 사연이 담겨 있다고 한다. 젊은 부부가 마포종점 근처에서 사글셋방을 얻어 살았다. 남편은 공부를 위해 멀리 떠났지만 너무 힘들어 그만 숨을 거두고 만다. 여인은 홀로 남아 남편을 기다리지만 돌아오지 않는다. 아니 이미 죽은 것을 알았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자꾸 전차가 오는 시간에 마포종점을 찾았다고 한다. 어느 날 들렀던 설렁탕집에서 주인이 작사가인 정두수가 듣고 노래로 만들었다고 한다.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에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 사랑 떠나 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저 멀리 당인리 발전소도 잠든 밤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여의도 비행장엔 불빛만 쓸쓸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한들 무엇하나
궂는 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마포종점
삼천포아가씨
무정한 그 사람
쌍고동 우는 항구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낭주골 처녀
감나무골
공항의 이별
그리운 가슴마다
목화아가씨
가슴 아프게
한번 준 마음
물레방아 도는데
타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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