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1954년 유니버샬레코드에서 발매한 앨범에 들어가 있다. 앞면에는 남인수의 <고향은 내 사랑>이, 뒷면에 백설희 <봄 난은 간다>가 수록되었다. 당시 남인수는 최고의 가수였고, 백설희는 무명이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발표한 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1943년에 조선악극단에 들어갔지만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백설희의 남편은 잘 알려진 배우 '황해'이고, 아들은 7080 음악을 주도한 가수 중의 한 명인 전영록이다. 이제 그녀의 손자 전보람도 걸그룹 티아라로 활약 중이니 3대가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가 되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 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 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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