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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노래와 가수

시대별 노래/일제강점기노래

by music cafe 2023. 10. 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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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대중 음악의 특징

1920년대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거의 완성되가는 시기입니다. 조선의 민요와 창에서 '신민요'가 만들어지고, 일본의 엔카의 영향으로 '트로트'가 만들어집니다. 서양음악과 교회 음악을 기반으로 트로트, 만요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초반부에 해당되는 1920년는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일제에 의해 차별과 억압을 당하기는 했지만 1910년대보나는 자유가 있었고, 1940년대 이후 일제 말기의 태평양 전쟁 시기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루어낸 시기이기도 합니다.

 

소패집 / 허영의우숨

  • 소패집, 박재국 노래
  • 허영의우숨, 장석환 노래

우숨은 '웃음'의 옛말입니다. 여기서는 헛되는 의미가 강합니다.

 

 

압록강절 / 안래절

1926년 / 졔비표조선레코드

  • 압록강절 / 전매홍
  • 안래절 / 전매홍

<압록강절(鴨綠江節)>은 1920년대와 1930년대 우행한 신민요 형식의 유행가입니다. 일본과 한국, 만주 등지에서 유행했습니다. 백두산과 압록강 일대에서 벌목하여 뗏목 운송하는 벌부와 가족, 유흥가의 고통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되어 있습니다.

 

엇떤집식구셰사람 / 산도셜고 물도션 천리타향에

1921년, 일축 입보노홍, 박정자의 독집 앨범

  • 엇떤집식구셰사람 / 박정자
  • 산도셜고 물도션 천리타향애 / 박정자

'션'운 '낯설다'의 옛말이다. 고향을 떠나 떠돌며 타향에 머무니 산도 강도 낯설다는 뜻입니다.

 

실패에한탄 / 긴한심나난눈물

  • 1921년, 닙보노홍, 조국향 독집 앨범

 

부모의은덕가 / 학도가 관학가 (권학가)

1923년, 닛보노흥, 청년회원

  • 부모의은덕가 / 청년회원
  • 학도가 관학가 (권학가) / 청년회원

 

이풍진세월(희망가) / 너와나와 살가되면난  / 홋도뽀루

1923년, 닙보노홍, 박채선 이류색

  • 너와나와 살가되면난,  홋도뽀루 / 박채선 이류색
  • 이풍진세월 / 박채선 이류색

 

시드른방초 / 이풍진셰상을

1925년, 일축죠선소리반, 김산월 도월색 이계월

  • 시드른방초 / 김산월 도월색 이계월
  • 이풍진셰상을 / 김산월 도월색 이계월

<이퓽진셰상을>은 후에 <희망가>로 바뀌어 볼려진다. 희망가는 2921년에 발표된 채규엽의 노래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배니스의주패 / 고향가

1925년, 일축 화시표, 박재국 독집 앨범

  • 배니스의 주패 / 박재국
  • 고향가 / 박재국

 

노래가락 / 사랑의수건

1925년, 일축 와시표

  • 노래가락 / 길진홍 백목단
  • 사랑의수건 / 도월색

*도월색은 평양기생 출신으로, 당시 가수들은 기생들이었다. 유교적 관습에 젖어 살았던 시대에 가수는 천한 직업이었다. 도월색은 김산원, 리계월, 백모란, 길진홍 기생 명창으로 알려져 있었다.

 

허영의우숨 / 산보를갑시다

1926년, 일축 와시표, 장석환 독집앨범

  • 허염의우숨 / 장석환
  • 산보를갑시다 / 장석환

 

파우스트노엘 / 푸르갈닐리

1926년 10월, 일동축음기, 윤심덕 독집

  • 파우스트노엘 / 윤심덕
  • 푸른갈닐리 / 윤심덕

파우스트노엘은 한국최초의 캐럴송이다. 기독교 신자였던 윤심덕은 교회에서 성가를 지휘했고, 찬송가를 불렀다. 하지만 기생 출이었던 그에게 항상 천하다는 꼬리표 붙여 있었다. 목포 유지 김우진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다 죽기 직전 <사의 찬미>를 일본에서 녹음하고 김우진과 함께 조선으로 가는 현해탄에서 몸을 던진다.

 

윤심덕

 

사의 찬미 / 부활의깃붐

1926년 8월, 일동축음기, 윤심덕 독집

  • 사의찬미 / 윤심덕
  • 부활의깃붐 / 윤심덕

<사의 찬미>는 이바노비치의 <도나우 강의 잔물결>의 일부를 가져와 가사를 붙언 번안곡이다. 누가 작사를 했는지 알 수 없으니 윤심덕 또는 김우진이 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앨범 앞면에는 죽음이, 뒷변에는 부활의 노래인 것이 묘한 기분을 들레 한다. 이 곡을 녹음한 후 김우진과 윤심덕은 조선으로 돌아가는 현해탄에서 몸을 던진다.

 

윤심덕의 <사의 찬미>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과 더불이 일제강점기 시대의 길이남을 위대한 노래이자, 한국 대중가요사에서 매우 중요한 곡들이다. 두 곡 모두 묘하게 목포와 깊은 연관이 있다. 목포는 이러한 사실에 자부심이 있기는 한 걸까? 

 

윤심덕 <사의 찬미> 1926년 원음

 

기절 / 옥루별곡

1927년, 일축 와시표, 도월색 독집 앨범

  • 기절 / 도월색
  • 옥루별곡 / 도월색

 

고국생각 / 망향가

1927년, 일축 와시표, 이정숙 독집

 

  • 고국생각 / 이정숙
  • 망향가 / 이정숙

 

사랑의새 / 압록강절

1928년, 일축 와시표, 도월색 독집 앨범

  • 사랑의 색 / 도월색
  • 압록강절 / 도월색

 

낙화유수 / 쟈라메라

1929년 4월, 콜럼비아, 이정숙 독집

  • 낙화유수 / 이정숙
  • 쟈라메라 / 이정숙

<낙화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사람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멜로디가 단순하여 동요에 가깝다. <쟈라메라>는 번안가요로 1926년에 윤심덕이 녹음했다고 한다. <쟈라메라>는 이후에 <종로 네거리>로 바뀌어 불려진다. 원곡은 일본의 난낀마찌( 南京町)라고 한다.

 

이정숙 쟈라메라(종로 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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