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직업 가수인 채규엽의 노래입니다. <야인시대>에서 종로회관에서 이 노래가 불려지기도 합니다.
여름 저녁 시원한 바다를 찾아
일엽편주 둥실 띄워라 달맞이 가자
저 달마저 내 가슴의 이 설움 풀까
아 나의 일생 고향이 그립기도 하다
어이여차 놀 저라 노래 부르며
넓은 바다 푸른 물 위에 정처 없이도
흐르는 저 달빛 따라 이 몸도 함께
아 나의 이 배 끝이 난 데 내 고향일까?
채규엽의 <방랑의 노래>입니다. 가사는 약간 다르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것은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고국을 잃고, 고향 산천을 떠돌았던 불쌍한 조선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방랑의 노래
적막고 고요한 저 가을 달밤에
들려오는 기적 소리 왜 그리 서러워
오늘도 이슬 맺힌 풀 위에 누워서
나 갈 곳을 생각하니 눈물 흐린다
이 생각 저 생각 날리는 흰 구름
옛날이 새로워요 반짝이는 별 하나
오늘도 이슬 맺힌 풀 위에 누워서
나 갈 곳을 생각하니 눈물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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