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악다방

긴 세월이 지나고 앨범 소개 1989년 1월 6일 발매된 양병집 독집 앨범이다. 예음사에서 제작되었다. '잘 자거라 내 아가야'는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숨져간 젊은 이들을 넋을 기리고 영혼을 달래기 위해 만든 곡이다. '부활가' '타박네' '엄마아 엄마'는 독립운동을 하시던 외조부가 딸(양병집의 어머니)에게 들려준 것을 양병집이 어머니의 노래를 듣고 채보하여 만든 곡이라고 한다. [수록곡] SIDE A 1. 어느날 오전 이었지, 노래 양병집, 작사 양병집, 작곡 양병집 2. 부활가, 노래 양병집, 작사 구전가요, 작곡 양병집(채보) 3. 잘 자거라 내 아가야, 노래 양병집, 작사 양병집, 작곡 양병집 4. 타복네, 노래 양복집, 작사 구전민요, 작곡 양병집(채보) 5. 어두운 밤이 찾아와, 노래 양병집..

가수와앨범 2023. 10. 6. 21:08

감격의 그날 / 이별 전야 앨범 소개 1936년 11월 발매 음반이다. 앞면에는 김해송이 부른 이 있고, 뒷면에는 이난영의 가 들어가 있다. 당시 이난영은 김해송과 결혼하여 부부로 살았다. 김해송이 이난영을 흠모하여 맺어진 것이라 한다. 김해송의 은 님을 향한 사랑음 듬뿍 담아 경쾌하게 만들어졌다. 음반이 발매된 1936년 결혼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노래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난영은 이별전야를 부르고 있다. 사랑하여 만나지만, 서로 이별하는 남여간의 우여곡절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수록곡 SIDE A 감격의 그날, 노래 김해송, 작사 박영호, 작곡 김송규 SIDE B 이별 전야, 노래 이난영, 작사 박영호, 작곡 김송규 감격의 그날 가사 1절 그대의 눈동자는 그대의 눈동자는 어여쁜 ..

가수와앨범 2023. 10. 6. 20:22

추억의 등대 / 항구의 하소 앨범 소개 1937년 1월에 발매된 앨점으로 앞면에는 이난영의 가 있고, 뒷면에는 남인수의 가 들어가 있다. 193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가 된 이난영은 항구의 이별을 통해 사랑하는 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남인수는 당신 신인가수로 이 앨범을 통해 이름을 알린다. [수록곡] SIDE A 추억의 등대, 노래 이난영, 작사 조명암, 작곡 손목인 SIDE B 항구의 하소, 노래 남인수, 작사 박영호, 작곡 손목인 *'하소'는 '하소연'의 옛말이다. 사랑하는 님을 떠나 보낸 남자의 아픈 마음을 쏟아내고 있는 노래다. 추억의 등대 추억의 등대, 이난영 항구의 하소 1. 네온의 오색 꽃 타 도는 비단 애처러이 떨리는 이별의 곡조 하늘 끝 안개밑에 등대 우는 밤 사나이 모진 가슴..

가수와앨범 2023. 10. 6. 19:28

추억의 등대 작사 조명암, 작곡 손목인, 노래 이난영 이난영이 부른 '추억의 등대'는 [추억의 등대 / 항구의 하소] 앨범에 들어가 있는 곡이다. 앨범은 1937년 1월에 발매 되었고, 오케레코드에서 제작되었다. 님이 떠나 버린 항구에서 님이 돌아 오기만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님은 오지 않고 여인은 눈물로 밤마다 그리워 하고 있는 내용이다. [추억의 등대 가사] 1절 그리운 저 바다 밤이 되면 서러워 오늘도 등대불이 나를 울려줍니다 사랑에 우는 마음 오나가나 외로워 눈물에 어린 밤이 아~ 처량하여 집니다 2절 아득한 먼 바다 궂은 비에 어두워 오늘도 저 등불은 반짝이며 웁니다 잊었던 내 사랑도 등불 보면 그리워 추억에 하롯밤이 아~ 애처로워 집니다 3절 오늘은 이 바다 내일은 저 ..

시대별 노래/일제강점기노래 2023. 10. 6. 19:11

1920년 대중 음악의 특징 1920년대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거의 완성되가는 시기입니다. 조선의 민요와 창에서 '신민요'가 만들어지고, 일본의 엔카의 영향으로 '트로트'가 만들어집니다. 서양음악과 교회 음악을 기반으로 트로트, 만요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초반부에 해당되는 1920년는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일제에 의해 차별과 억압을 당하기는 했지만 1910년대보나는 자유가 있었고, 1940년대 이후 일제 말기의 태평양 전쟁 시기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루어낸 시기이기도 합니다. 소패집 / 허영의우숨 소패집, 박재국 노래 허영의우숨, 장석환 노래 우숨은 '웃음'의 옛말입니다. 여기서는 헛되는 의미가 강합니다. 압록강절 / 안래절 19..

시대별 노래/일제강점기노래 2023. 10. 6. 14:25

남자답게 사는 법 작사 이건구 작곡 김범용 노래 김영배 발표 1994년 탤런트 겸 가수였던 김영배가 불러 크게 히트한 노래다. 아직도 사랑받고 있는 노래이다. 남자로서의 떳떳함을 드러내는 곡이며 과 쌍벽을 이룰 만큼 남자의 당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남자는 울지 않는다. 하지만은 울어도 된다고 말한다. 남자다움이란 표현은 '울지 말아야 한다'가 강제된 것이다. 하지만 남자다움은 힘겨운 시간 동안 잘 버텨준 것에 대한 멋, 어려움 속에서 인내하고 앞으로 전진해야 하는 강인함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노래 속에 '남자답게'는 오줌 싸지 않고, 말썽 피우지 않고, 허풍 떨지 않고, 방황 하지 않고 등 어려움이 있어도 신사답게 살아가야 함을 말한다. 그것을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말이다. [가사] 오줌싸지 않..

시대별 노래/1990년대 2023. 4. 20. 08:35

봄날은 간다 작사 손로원 작곡 박시춘 노래 백설희 이 노래는 1954년 유니버샬레코드에서 발매한 앨범에 들어가 있다. 앞면에는 남인수의 이, 뒷면에 백설희 가 수록되었다. 당시 남인수는 최고의 가수였고, 백설희는 무명이었다. 하지만 이 노래를 발표한 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1943년에 조선악극단에 들어갔지만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백설희의 남편은 잘 알려진 배우 '황해'이고, 아들은 7080 음악을 주도한 가수 중의 한 명인 전영록이다. 이제 그녀의 손자 전보람도 걸그룹 티아라로 활약 중이니 3대가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가 되었다. [가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

시대별 노래/해방-1960년대 2023. 4. 20. 08:16

새벽 기차 작사 이두헌 작곡 이두헌 노래 새벽기차 발표 1985년 3월 30일 참으로 아련한 시절의 노래다. 우연히 만났던 그대를 잊지 못해 헤매다 새벽 기차를 만난다. 새벽까지 헤맨 것이다. 사랑이란 그런 것일까? 80년대는 50-70년대 쌓아둔 처참한 노동의 피눈물이 열매를 맺던 시절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또한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이긴 하지만 말이다. 당시 20대 초반들은 벌써 환갑을 넘겼다. 노인이 되어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참 아프고 아름답다. 그렇다. 추억이란 그런 것이다. [가사] 해지고 어두운 거리를 나 홀로 걸어가면은 눈물처럼 젖어 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 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 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

시대별 노래/1970-80년대 2023. 4. 20. 00:05